JAE HYUN’S TASTE
낮 vs 밤
밤이 좋아요. 특히 야경을 정말 좋아하죠.
여름 vs 겨울
겨울에 태어나서 겨울!
영화 vs 연극
둘 다 좋아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요. 최근엔 황정민 선배님이 연기하는 <오이디푸스>를 봤어요.
로맨틱 코미디 vs 액션
장르와 시대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해요.
전화 vs 문자
전화
찍먹 vs 부먹
찍먹이죠!
아메리카노 vs 카페라테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요.
조금 더 많이 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계속 노력해야 하는 높은 목표는 따로 있지만, 올해는 특히 무대나 여러 채널을 통해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하나하나 기회를 잘 살려봐야죠.
3주 연습하고 아육대 볼링 은메달리스트라니! 원래 그렇게 운동 신경이 뛰어난 편이었어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 같아요. 워낙 운동을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운동이 생활이었거든요. 특히 공으로 하는 운동은 거의 다 해본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농구를 제일 좋아했어요.
체력장 하면 막 1등급 나오고?
체육 대회를 하면 학교 대표 선수로 달리기에 출전하기도 했죠. 하하하.
또 잘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뭐예요? 본격적으로 자기 자랑 좀 해봅시다.
제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게 있으면 끝까지 파고드는 스타일이에요. 모든 일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단 시작하면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요즘 재현의 관심을 끄는 분야는 뭔가요?
최근 볼링에 잠시 빠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좋아하는 것은 음악과 노래인 것 같아요.
얼마 전 NCT 127의 단독 콘서트가 진행됐어요. 데뷔 후 첫 콘서트라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었을 텐데요.
맞아요. 콘서트를 하고 나서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것에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보통 무대 위에서 느끼는 행복이나 기쁨 등을 말하곤 하잖아요. 이번 콘서트를 하며 더욱 확실히 느끼게 되었죠.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뭘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했어요. 노래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부터 춤과 퍼포먼스, 그리고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뿜어낼 수 있는 워킹 무대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모습을 준비했죠.
이번 콘서트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을 꼽는다면요?
이번에 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응원봉을 준비했어요. 똑같이 동작을 맞추고 유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행복한 나머지 흥이 제대로 올랐나 봐요. 응원봉을 흔들기 시작했는데 그만 제 응원봉이 날아가버린 거죠. 너무 세게 쥐었던 거예요. 결국 밑의 손잡이만 잡고 흔든 순간이 기억에 남네요(웃음).
그럼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까요?
이틀간 콘서트가 진행되었는데 첫날에는 재미와 동시에 아쉬움이 남았어요. 너무 순식간에 휘몰아친 느낌이라 다음에는 여유를 좀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둘째 날에는 첫날보다 여유롭게 했는데 콘서트 말미에 감동적인 순간이 연출되었을 때 뭔지 모를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꾹 참고 내려왔거든요. 근데 그게 또 아쉽더라고요.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또 ‘아쉬움 하나 없이 무대에서 다 털고 내려와야 마음이 가벼워지겠구나’ 하는 걸 배웠죠.
지금 일본 투어 중인데 그때 그 마음 다 쏟아내고 있어요?
그럼요. 매 무대, 매 콘서트마다 후회 하나 남기지 않기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죠(웃음).
‘NCT 127스럽다’는 건 뭘까요? 생각해본 적 있어요?
음… 네오함? 매번 새롭고 신선하다는 게 저희의 매력인 것 같아요. 콘셉트나 노래, 보이는 모습 등 여러 면에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노력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
지금의 NCT 127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필요한 게 있다면?
이번 콘서트를 통해 무대에서의 경험을 많이 얻어 좋았거든요. 저는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선 다양한 경험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느덧 데뷔 4년 차가 되었어요. 해가 거듭될수록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나요?
앨범을 하나씩 선보일 때마다 느끼곤 해요. 왜 녹음을 할 때 모든 곡을 다 신경 써서 한다고 하지만 나중에 들어보면 아쉬운 부분이 꼭 있거든요. 그때마다 ‘다음에는 이렇게 해야겠다’ 하고 자기 반성을 하며 연습해요. 그러고 다음 앨범을 녹음할 땐 연습했던 것들을 행동에 옮기죠. 앨범 재킷이나 화보를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제가 조금 더 편해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내려놓으려는 연습을 해요. 그러면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더라고요.
어떤 일을 오래 한다고 해서 결코 쉬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이제는 익숙해진 것과 그리고 여전히 어려운 것이 있다면 뭔가요?
음악 방송 스케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다는 것 정도(웃음)? 몇 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야 하는지, 그런 패턴에 익숙해졌어요. 아직도 어려운 것은 노래와 춤.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조금 나아졌다 싶으면 그다음 단계가 또 나타나죠. 그리고 아직도 카메라 앞에 서면 좀 긴장될 때가 많아요.
좀 전에 촬영할 때 보니 그런 기색 없이 잘하던데요?
사실… 아까도 좀 떨렸어요.
그 떨림이 사라지면 얼마나 더 잘하게 되는 걸까요?
그래서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웃음).
오늘 첫 단독 화보 촬영이었잖아요. 솔직히 준비 좀 했죠?
어제 식단 관리는 조금 했어요. 하하하. 포즈는 평소 잡지 보는 것을 좋아해 숍에 갔을 때나 휴대폰 앱으로 종종 보는데, 그런 점들이 좀 도움이 됐고요.
패션에도 관심 많다고 하던데 혹 차세대 패셔니스타 타이틀을 꿈꾸기도 하나요?
하하하. 조금 더 관심 갖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뭐예요?
딱 한 가지 스타일로만 입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다양하게 입으려고 하죠. 화려하거나 평범하기보다는 유니크한 룩에 더 가까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듯해요. 이를테면 셔츠에 슬랙스만 입어도 피트가 특이한 게 좋아요. 그런데 아직 멀었어요.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죠.
보통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익숙한 것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게 되죠. 얼마 전 2년간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는데 시원섭섭했을 것 같아요.
진짜 아쉬웠어요. 일주일 내내 만나는 것처럼 라디오를 진행하다 보니 조금 더 가족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안 울겠지, 안 울 거야’ 했는데 저희가 쓴 편지를 읽다가 울컥해버렸죠. 매일같이 청취자들과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가까워진 느낌이었고, 늘 함께하던 스태프들과도 다시는 못 본다 생각하니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요.
사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라디오를 진행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스케줄이 많을 땐 엄청 바쁘지만 없는 날도 있잖아요. 그런 날은 저 역시 힐링하는 마음으로 방송국에 가곤 했어요.
그럼 반대로 올해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다면?
오늘 한 화보 촬영(웃음)?
오, 진행 에디터로서 보람 있네요.
재미있었어요. 다양한 스타일을 입어보거나 콘셉트별로 사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꼽자면 투어가 있네요. 한국에서 첫 콘서트를 했고, 일본 투어도 하는 중이고, 곧 북미 투어도 가니까요.
올해는 어떤 목표를 세웠어요?
조금 더 많이 저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계속 노력하며 닿으려는 높은 목표는 따로 있지만 올해는 특히 무대나 여러 채널을 통해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네요. 하나하나 기회를 잘 살려봐야죠.
높은 목표는 뭔데요?
가수로서 최고가 되는 것과 저만의 색이 확실한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개인적으론 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재현만의 색은 뭘까요?
그 색이란 게 제가 입는 옷 스타일이나 목소리 톤, 혹은 춤 스타일일 수도 있죠. 아직은 알아가는 단계지만요.
그럼 앞으로 욕심나는 것이 있다면?
일단 기회만 주어진다면 그게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서 임할 예정이에요. 아육대처럼요. 하하하.
최근에 발견한 소소한 즐거움이 있다면 하나만 공개해주세요.
이번에 새로 산 향초가 있어요. 향이 진짜 좋은데, 초를 켜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노래를 들으면 정말 편하고 좋아요.
만약 딱 하루의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면? 단, 시공간은 초월할 수 있어요.
여행을 진짜 좋아해요. 그런데 아직 유럽은 가보지 못했죠. 그래서 유럽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 코스를 하루 만에 싹 돌아보는 식으로요.
이제 곧 생일이잖아요. 올해는 어떻게 보내게 될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스무 살 이후로 매년 생일을 의미 있게 보낸 것 같아요. 스무 살 생일 때는 첫 태국 공연을 했는데, 팬들이 함께 생일 노래를 불러줬던 기억이 나요. 작년 생일에는 라디오 생방송을 하는 중에 형들이 몰래 와서 깜짝 파티를 해줬고요. 그래서 이제는 어떻게 보내도 마냥 즐거울 듯해요.
만약 스스로에게 생일 선물을 준다면?
여행 패키지(웃음)! 항공권부터 숙박까지 모두 다 포함된 걸로요.
개인적으로 올해는 어떤 빛나는 순간을 만들고 싶나요?
올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아, 뿌듯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열심히 했지만 앞으로도 쉼 없이 계속 달리고 싶어요.
만약 NCT 127 앞에 새로운 수식어를 붙인다면 뭐가 좋을까요?
To the World. 저희 구호이기도 하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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