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Hello Kitty Kaoani
지큐 GQ 2025년 2월호

 

 

<군대 가기 전 재현이가 남긴 소중한 편지 한 통이 여러분에게 도착했습니다.>

 

-재현 안녕하세요 재현입니다. 입대 전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 스케줄을 <GQ KOREA> 와 함께 화보 촬영으로 마무리해 보았는데요. '그런 날이다'는 걸 의식하고 하니까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지금 재현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재현 스읍...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지 않을까... 무언가를 분명히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열심히 뭔가... 분명히 하고 있을 거 같아요.

 

Sending my letter

 

Dear.NCT 멤버들 

-재현 이야..멤버들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같이 지낸 날들 중 고등학교 생활도 포함이지만 20대를 전부 함께 보낸 사람들이잖아요. 정의하긴 어려운데 가족과 친구와의 사이? 과연 몇 명이 볼까...우리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우린 여기까지 너무 잘 해왔고, '다 너무 수고했다' 라는 말 하고 싶고, 겉에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고, 변함없이 늘 그때처럼 항상 나를 바라봐 주고 항상 그렇게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고맙고, 지금처럼 늘 나도 한 명 한 명 다 응원하고 있으니까 사랑하ㄴ..사랑..사랑한다. 

 

속에 있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재현 아 거의 안하죠. 거의 안하는데 사실 사회에 들어가서 만나는 친구랑 그 전부터 알고 있던 친구랑은 또 다른 느낌이 있잖아요. (제 마음은)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Dear.시즈니

-재현 24년 10월 31일 마지막 스케줄을 하고 있을 땐데 입대 며칠 남겨두고 좋은 기억을 주고 잠시의 이별을 하고 싶었던 생각이 항상 있었거든요. 나도 하루하루 어떻게 지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시즈니도 그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면서,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Dear. 1년 뒤 재현 

-재현 지금의 재현이 1년 뒤 재현에게. 2025년 10월 31일. 가을이겠네 가을. 가을 ... 이야..어떤 가을일까? 그 가을에는 어떤 기분일지 너무 궁금하다. 봄, 가을 좋아했었잖아. 그 해 가을도 좋아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지내 온 시간도 잘 이렇게 곱씹어 보면서 아 그냥 그냥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믿어. 믿는다. 

 

Dear. PRADA

-재현 이거는 한번도 안 해본 것 같은데 이건...ㅎㅎㅎㅎ 이런 생각도...해본 적이 없다. 생각해보니까. 진짜 첫 쇼를 보러 갔을 때의 얘기를 종종하거든요. 사진첩에도 가끔 그거 뜨잖아요. 몇 년 전의 추억. 그때 사진이 진짜 많아요. 데뷔하고 나서 경험한 일 중에 기억에 남는 것들 중에 손 꼽히는 일들을 함께 많이 했는데 미우치아 프라다에게는...쇼가 끝나고 나서 마지막 인사를 하러 항상 나오시잖아요 '이런 멋이 있다' 라는 표현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항상 들었어요. 매 시즌 매번, '이런 것도 있네', '이렇게도 표현을 하네', '이런 디테일도 있네'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럴 수 있다는 자체가 일단 대단하고..Huge love to Miuccia Prada. Thank you always for your smile and your amazing works. 이게 얘기하는게 맞나.. 물론 라프 시몬스..ㅎㅎ 와 함께 만드는 그런 작품이지만 인상적이었다, 재밌었다 얘기하고 싶고 우리 프라다의 모든 가족 분들께도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하고 싶고, 애정이 점점 더 쌓여가는 것도 느껴볼 수 있었거든요. 따뜻했습니다. Thank you. 

 

Dear. 2026/05/03 

-재현 이렇게 얘기해도 되나? 아직 가기 전인데.. 기분이 참 좋겠다. 같이 복무한 동료 분들도 분명히 기분이 좋은 날일 거라고 생각을 하고 고생 많았습니다. 

 

전역하고 나오자마자 듣고 싶은 곡이 있다면?

-재현 곡이요? 나오자마자...우와 나오자마자...아 이건 진짜 트럼펫이나 브라스 빵빵하게 그냥 어디서 울려 퍼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소리가 그냥 빵빵하게 들리면 실감이 나지 않을까.

 

Dear. 정윤오 

-재현 사실은 비슷하긴 하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긴 한데 정윤오로서도 잘 채워나가고 있을 시간들 이라고 생각을 해서 의미있게 보내려고 안해도 돼. 그냥 보냈으면 좋겠어요.

 

Dear. J

-재현 <J>는 첫 앨범 이름이기도 했어서 그냥 수고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고 정말 수고 많았고, 아주 좋은 그리고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지 않나..멋지게 한번 펄쳐나가길 응원할게. 잘했어. 

 

Dear. GQ KOREA 

사진들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또 이런 인터뷰까지 깊은 곳까지 끌어낼 수 있는 이런 컨텐츠까지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GQ KOREA> 레쓰고. 파이팅. 다녀와서 또 봅시다. 

 

Dear.

-재현 마지막은 아무래도 아무래도 아무래도.. 함께한 모든 분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순간 나를 보고 있는 YOU !!! 

 

 

-재현 오늘의 타이밍에 생각들을 이렇게 편지 형식으로 보여드려봤는데 이 편지가 닿는 모든 분들께 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라고요. 행복하세요. 행복하실 겁니다. 행복하세요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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